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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는 가수다 중간평가에서 박완규가 정한 가수는 임재범이고

임재범의 곡중 고해를 선택해서 원곡자의 조언을 들으러 임재범을 찾아갔다.

박완규가 먼저 임재범 앞에서 선창을 했다. 잘 불렀다. 평소 임재범의 고해라는 곡을 듣고

느낀 감정선을 박완규는 그대로 표현했고,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린 박완규의 고해는

더이상 뭔가가 필요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임재범은 옆에서 듣고 표정이 심각해졌다.

일단 고해라는 곡을 선택한것에서 심각했고 그다음은 박완규가 이 곡을 풀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염려가 섞인듯한 느낌을 받았다.

박완규의 선창이후 지상렬이 평가를 해달라고 했고 임재범은 조심스럽게 평가를 하진 않고

본인이 어떻게 불렀는지를 조언해주기로 했다.

먼저 노래를 어떤 연유로 만들었는지 설명했다. 그 곡의 탄생비화는 본인이 가장 우울함이 극에

달했을때 만든 곡으로써 방황하는 시기에 만들어진 곡이고, 회사와의 계약때문에 짜고짜다가

20분만에 순식간에 만든 곡이라고 했다. 그리고 가사를 설명해주는데 이런 가사가있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감히 제가 감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이 부분에서 그녀는 본인의 종교의 신을 뜻하고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는 정말로 자신이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신에게 질문을 하는것이라고 말해줬다.

딱 여기까지 듣고 노래의 맥락을 짚어보면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맨 처음이다.

조용필의 비련에서 기도하는~ 과 부활의 희야가 앞부분에서 승부가 난다고 말하듯이 임재범의 고해도

처음 도입부에서 곡의 모든것이 결정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임재범이 말하길 모든것을 놔야한다고

곡의 해석에 도움을 줬는데, 박완규는 중간평가때도 아직 그러지 못한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곡의 처음을 정말 놓은것처럼 부르기 위해선 정말로 이미지 트레이닝이랄까 감정을 잡는것에 모든것을

주력해야 하는데 이것이 정말 쉽지가 않다.

박완규가 부른 고해는 답을 구하는 듯이 외쳐 부른 것이고 임재범이 말한 해석은 답을 구할 힘도 없이

모든것을 버린 상황에서 답을 찾기조차도 어려울 때 모든것을 놓고 물어보는 듯 함이라고 보면 될것같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실제 음으로 이것을 표현하기는 정말 어렵다. 임재범의 내공을 새삼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어려움이 있었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슬픈 곡을 부를때 제일 잘 드러난다. 이런점에서

임재범도 아픔이 있었고, 그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켰다. 박완규도 아픔이 있었던 사람이기에 이 곡을

이번 방송에서 말했듯이 머리가 빠개지게 생각한다면 분명 이 느낌을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선 박완규 본인이 노래 연습으로 소리를 내기 보다는

자신이 힘들었던 때와 임재범이 말해준 것을 접목시킨후에 노래를 부르는게 제일 좋을 것이다.

계속 그 느낌이 없을때 소리를 내면서 부르다보면 더욱 안되고 안되다보면 슬럼프가 올수 있기 때문에

머리안에서 모든 감정을 집합 시킨후에 노래를 불러야 할 것이다.




 

 

Posted by 매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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