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영한 OT 2부에서는 설거지 당번정하기와
아침밥을 준비하기위한 재료를 가져오는것과 그동네의 홍보사진을 찍는 일정이었다.
그냥 나는 딱히 패떴에 대한 별다른 감정없이 나름 재밌게 보고있었다.
그냥 이런저런 논란은 다 생각안하고 그 자체를 봤고 끝까지 다 본후 언제나 그랬듯이
1박 2일을 틀어 그것도 다 보고 그냥 오늘도 재밌네 정도의 생각과 내 할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것이 패떴2에서 김원희. 지상렬,윤아가 몰래 아침을 다른 집에서 먹고 온
그 상황이 떠올랐고 나중에는 조권에 의해 들키는 장면이 나왔다. 갑자기 이것이 뇌리를 스치며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리얼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프로에서 조권과 윤상현이 내려오면서
쉬리조(윤아,상렬,원희)가 몰래 밥먹은걸 들었다는걸 편집했을까 하는 생각이다.
보통은 그걸 안 윤상현과 조권이 그 일에 대해서 쉬리조를 압박하며 뭔가 그림을 만들수 있는 그런 그림이었다.
그리고 그런것이 뉘앙스를 풍기는 대화로 인해 재미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고
나중에 조권이 생뚱맞게 쉬리조가 밥을 다 먹고왔다고 폭로해버린다.
왜 이랬을까? 원래 이런 상황이 리얼로 이루어졌다면 분명히 조권과 윤상현이 벼르면서 오는 장면이 있을것이고
오자마자 은근한 핍박으로 먹은것에 대한 자백을 이끌어내는 그림을 만들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윤상현의 몰카에 초점이 맞춰져서 밥을 해서 먹기전까지도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고
밥을 먹다가 조권이 생뚱맞게 폭로를 한 것이다. 난 이것이 스텝들간에 일단 서로 정보가 오갔을것이고
몰카를 더 비중있게 보여주기 위해 조권(윤상현은 이점에대해 리액션도 없었던거같다.)과 윤상현에게
이 사실(쉬리조가 밥을먹은 사실)은 모른척하자라고 말했다면 그에 대한 합리화를 시켜줘야 했을 것이고
윤상현의 몰카이니 윤상현은 몰카를 한다는걸 몰라야하지만 조권에게는 몰래 알려주는 장면이라도
만들어 줬어야 한다. 물론 밥을 차려준 그 집에서 사실을 들은 장면도 내보내줬어야 할것이다.
하지만 그런 장면은 전혀 나오지를 않았고 몰카가 다 끝나고 요리를 하기 전이나 중간쯤 pd가 조권에게만
밥을 이미 먹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나중에 폭로하라고 귀띔해준것일것이다. 이 점을 확실할수 있는
이유는 쉬리조의 윤상현 몰카상황에서 분명히 택연과 조권은 몰카 사실을 모른다고 자막처리 헀던 기억이
난다. 만약 아침을 해결하고 온걸 알았고 몰카를 찍기위해 그 장면은 그냥 없는걸로 하자고 협의를 봤다면
몰카를 하고 있는것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조권은 몰카상황을 모르는것으로 자막처리 됐었다.
이것이 조작이라기보다는 사실 시나리오를 하나 껴 넣었다는게 더 맞는 표현인거 같다. 문득 생각나서
이렇게 글로 썼지만 진실여부는 패떴2 제작진,출연진과 쉬리조에 밥을 차려준 그 가정집주인분들만이 알것이다.
방송을 다시 보지못해 100%정확한건 아니지만 분명히 이 점은 의혹이 생기는 부분이다.
이것이 정말 또 그런식이었다면 패떳2는 리얼버라이어티란 말을 꼭 빼야할것이다.
이제 OT가 끝나고 본편으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OT에서도 이런 의혹을 남겼다는거 자체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p.s 한가지 궁금한건 처음 쉬리조가 배고파서 산장지기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집에대한 대화를 했는데 조권이
내려오다가 산장지기에게 쉬리조가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했다. 쉬리조가 간 집이 산장지기의 집이었나?
난 아닌걸로 판단된다. 쉬리조가 그냥 길 가다가 들어간 집 아니었나? 이 부분에서도 의혹이 추가됐다.